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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먹어 고생이다.

 
나이가 먹고 있다
이제곧 40이야라는 말이 나올 때가 되어 버렸다.

이제 인생 마무리라고 생각했을 예전과는 달리 이제 절반 왔을뿐인데...
몸 여기 저기가 성능 저하가 되고 있다.

눈 : 아침에 문을 열고 밖에 나가면 눈이 탱하고 저린다. 가끔 눈이 땡땡해져서.. 그리고 찬바람에 저절도 눈물도..
코 : 먼지에 찬바람에 금방 간지럽고 콧물이 이건 나이보다는 알러지 탓이지만
귀 : 안들려요.. 몇번씩 묻기도 참 미안하지만 안들리는걸 어쩌라고.. 

어깨 : 오랫동안 이바닥 생활에 굳어진 어깨는 전문가의 손길에도 풀리지 않고
등 : 어느 순간 새우처럼 구브러져서 종종 의식적으로 펴주어야 하고
무릎 : 이제 계단을 오르고 내리는게 ... 어떤 날은 무맆을 두드리며 계단을 오르는 나를 보고.

아웅 앞으로 건강히 살라면 오랫동안 안한 운동 해야겠지.
해야지 ㅎㅎㅎ

그럼에도 나는 하고 싶은게 너무 많다. 더 알고 싶고 보고 싶고 먹고 싶고 또 배우고 싶고..
지금도 이것 저것 벌여놓은 것들에 허덕 허덕 결코 한가지만 하지도 못하는 집중도와 인내심의 소유자면서
또한 여러가지를 잘 조절하는 능력도 없는 내가 욕심만 부렸으니.. 

그래도 그럼에도 나는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일을 벌이는 내가 좋다.
이래야지 그래야 살고 있는 거지.. 
남들과 관심사가 좀 다르다고.. WBC 안본 탓에 애국심까지 의심받고 있지만
그래도 철저히 무관심한 몇가지 아니 내 관심사가 아니면 전혀 관여 안하는 내가 나는 좋다.
사람이 좀 그래야지 남 간다고 들썩 거리는거 싫어 그게 나니까 ㅎㅎ   

아 근데 점점 나이먹어 몸도 입장도 참 쉽지 않다.

by 진정토끼 | 2009/05/29 19:45 | 정화시스템 | 트랙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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